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두 번째 무대의 정상에서 만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하던 두 팀이 국제전에서는 달라진 집중력을 보여 주며 마침내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팬 입장에서는 한국인 스타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챔피언스리그 결승 못지않은 열기를 품은 이번 맞대결의 모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경기 개요
이번 대회는 2009년 리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같은 시즌 토트넘과 맨유가 결승 무대에 동시 진출한 사례입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수비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세트피스 효율을 극대화하며 고비마다 승부를 갈랐습니다. 토트넘은 8강 프랑크푸르트, 4강 보되그림트를 합계 5:1로 제압했고, 맨유는 8강 리옹, 4강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치며 7:1 대승을 거뒀습니다. 두 감독 모두 유럽대항전 우승이 처음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만큼, 전술적 모험보다 실리 노선이 예상됩니다. 관록보다는 에너지 넘치는 압박과 빠른 전환이 우위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일정·장소·중계
결승전은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밤 9시(현지 CEST)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킥오프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5월 22일 목요일 새벽 4시입니다. 영국 팬들은 8시 BST에 TV로 시청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SPOTV 생중계 예정입니다. 현지 티켓은 UEFA 공홈 기준 최저 34파운드부터 최대 206파운드까지 판매됐고, 양 구단 서포터즈가 각각 1만5천 장씩 배분받았습니다. 현지 날씨는 저녁 기온 16℃ 내외가 예상되어 고온 다습했던 이전 시즌 결승보다 선수 체력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저는 과거 2019년 아틀레티코 원정 때 방문했던 산마메스를 다시 찾을 계획인데, 지하철 3호선 구글두 역에서 도보 5분이면 메인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 최고의 구장 중 하나라는 점을전합니다. 리버 뷰 파노라마가 장관이라 경기 전후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유로파리그 결승 일정 정보를 확인했다면 비행·숙박 예약은 서둘러야 합니다.
TV로 시청할 경우 SPOTV에 가입이 안되어 있다면 미리 가입하시어 손흥민 선수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당일 쉽게 시청하실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어 가입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최근 전력과 전술 비교
토트넘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4-3-3을 유지하되, 빌드업 구간에서 2-3-5로 전개하며 좌우 풀백을 전진시켜 넓은 폭을 활용합니다. 핵심은 비스마의 하프스페이스 전진 패스와 쿨루셉스키·리샬리송의 코스팅런이 만들어 내는 역동성입니다. 반면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3-4-3과 4-2-3-1을 혼용합니다. 발 빠른 수비수 코나테를 중앙에 두고, 측면 윙백 브루노·쇼를 적극 가담시켜 중원 숫자를 늘리는 방식인데,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간헐적 전진이 끊겨 역습에 노출되는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은 토트넘 3전 전승이지만, 결승 단판전에서는 심리적 압박과 경험치가 변수가 됩니다. 맨유는 전통적으로 유럽대항전 결승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은 지난시즌 카라바오컵 결승 패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경기 운영을 한층 신중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전력 흐름 속에서 유로파리그 결승 우승컵을 향한 두 팀의 전략 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손흥민 복귀 가능성과 토트넘 변수
토트넘 공식 채널에 따르면,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 테스트를 받는다면 결승 출전이 유력합니다.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감각만 되찾으면 선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이 가세할 경우 좌측 하프스페이스 돌파와 넓은 시야가 토트넘 역습의 속도를 배가시킵니다. 다만 매디슨·베르그발이 시즌 아웃인 상태라 창의적인 2선 연계는 손흥민 개인에 의존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비에서는 팬더펜과 로메로의 간격 조정이 핵심인데, 맨유가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컷백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세트피스 역시 승부처입니다. 토트넘은 코너 상황에서 판 더펜의 헤더 성공률이 58%로 팀 내 최고인데, 맨유도 맥과이어·라이트백 숏옵션 등을 활용해 공중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므로 수비 라인업에 두 명 이상의 키 플레이어를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트넘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면 주도권을 크게 잡겠지만, 초반 실점 시 심리적 흔들림이 클 수 있다는 것이 변수로 꼽힙니다.
현제 주요 매체및 유튜버들은 손흥민 선수의 출전이 가능한것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역시 꼭 손흥민 선수가 부상에 회복되어 대한민국의 월드클래스 선수 손흥민 선수가 꼭 출전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맨유 예상 라인업·키 플레이어
아모림 감독은 3백 카드로 나설 경우 코나테·마르티네스·쇼 또는 데 리흐트 삼각 편성을 고려 중입니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더블 볼란치, 앞선 2선에는 라시포드·가르나초·마운트가 교차 배치되어 유연한 포지셔닝을 보입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라인업은 호일룬이 최근 3경기 2골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평가입니다. 팀의 공격 패턴은 사이드에서 중앙으로의 빠른 컷인 후 슈팅을 노리는 방식과 2선 중앙이 측면으로 벌려 공간을 만든 뒤 뒤늦게 침투하는 ‘퇴근런’ 타이밍을 조합합니다. 경기 막판 전술 이해도가 떨어질 경우 세비야전처럼 후반 집중력 붕괴가 재연될 수도 있어, 체력 안배차원의 후반 조커로 가르나초 혹은 펠리페 안토니오 기용이 예상됩니다. 수비 전술의 생명줄은 브루노의 전방 압박 여부인데, 그가 전진 압박을 강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토트넘에 하프라인 뒤 공간을 쉽게 내줄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미드필드 간격 유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맨유의 팬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제생각에는 은퇴한 박지성 선수의 영향이 큰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결승전 무대가 더욱더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스코어 예측과 관전 포인트
역대 잉글랜드 클럽 간 결승 단판전은 2008년 챔피언스리그, 2019년 챔피언스리그 등 2차례 모두 1골 차 승부였습니다. 이번에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빠른 전환으로 선제골을 뽑고 맨유가 후반 세트피스로 따라붙을 시 1:1 연장 가능성이 큽니다. 연장전 체력 우위는 손흥민·리샬리송 듀오를 보유한 토트넘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지만, 맨유도 교체 카드로 앙토니·마시알 등이 남아 있어 승부차기까지 갈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술적으로는 토트넘의 고질적 후반 라인 간격 벌어짐과 맨유의 초기 빌드업 오류 빈도가 맞붙을 때 어느 쪽이 먼저 치명적 실수를 범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경기 운영 안정성에서 앞선 팀이 유로파리그 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 맨유 15위 토트넘 16위 팀이 신기하게도 유로파리그 결승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들었는데 이번 유로파리그 운영시스템이 변경된것이 큰 영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손흥민 선수의 중요한 우승 커리어가 생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직관·응원 팁 및 마무리
직관 계획이라면 빌바오공항에서 경기장까지 30분 이내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고, 경기 종료 뒤 새벽 항공편 일정이 타이트하므로 시내에 숙소를 잡는 편이 좋습니다. 현지 팬존은 경기 전날부터 구겐하임 미술관 앞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니 스카프·깃발 지참하면 응원 열기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새벽 시간을 맞아 국내 시청자는 간식·음료 외에도 120분 연장에 대비해 에너지 보충제를 준비하길 권합니다. 저는 2017 맨유 우승 당시 직접 마트에서 파운드 케이크를 구워 밤새 응원한 경험이 있는데, 그날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시 한번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두 팀이 명승부를 펼치길 기대하며, 블로그 독자 여러분의 멋진 응원과 함께 새벽 축구의 짜릿함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승부의 결과와 관계없이 후회 없는 응원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